삼진어묵, 피난민 '요깃거리'에서 K-푸드가 되다 KOSPI ▲4,911.31 │ KOSDAQ ▲968.36│ 원/달러환율 ▼1,47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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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은행╎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출자사업을 개시하고 2026년 재정모펀드를 운용할 GP 4곳 선정 절차에 착수했어요. 정책·기술·국민참여형 모펀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AUM 1조원 이상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 한국벤처캐피탈협회╎2026년 대학원생 대상 벤처투자 경진대회 UVICK을 열어 학생들이 실제 투자심사역처럼 기업 분석과 모의투자를 수행하게 했어요. 우승팀은 4월 미국 VCIC 본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상금·참가비 전액 지원을 받으며, 국내 벤처투자 인재 풀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
✴ IMM프라이빗에쿼티╎2조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고 지주사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신속·정교한 투자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고금리 환경에서도 바이아웃과 성장투자를 병행하며 FI를 넘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 태양금속공업╎2세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분 증여 전후로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1년 내 고점 대비 약 60% 줄었어요.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금전대여와 주주환원 부재가 겹치며, 주가 하락이 오히려 승계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배구조·주주가치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어요.
✴ E&F프라이빗에쿼티╎최근 포트폴리오사 코엔텍을 홍콩계 거캐피탈에 매각하며 엑시트 성과를 냈고, 그 결과 3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다시 나설 명분을 확보했어요. 엑시트 부재로 흔들렸던 평판을 회복하면서 LP들의 출자 심리도 점차 살아나고 있어요.
✴ 아이엠바이오로직스╎프리IPO 이후 3개월 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설립 5년 만에 빠르게 IPO 트랙에 올랐어요. 투자 직후 곧바로 상장 절차에 들어가면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 등 초기 FI들의 회수 시점이 앞당겨지고, 단기 IRR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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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황금열쇠’ 쥔 스타트업, 에이젠코어 가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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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중수소 풀스택 인허가를 확보한 국내 유일 기업
핵융합 연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룰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한 곳 있어요.
에이젠코어는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핵융합 스타트업이에요. 이 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삼중수소를 회수하고 운송하고 저장한 뒤 정제하고 판매하는 전 단계에 대한 인허가를 모두 확보했어요. 업계에서는 이를 삼중수소 인허가 풀스택이라고 부르는데, 현재 국내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에이젠코어가 유일해요.
⭑ 월성원전에서만 나오는 희귀 자원, 삼중수소
삼중수소는 핵융합 반응에 반드시 필요한 연료 물질이에요. 하지만 지구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양은 극히 적고, 대부분은 핵분열 원자로 내부에서 중성자 반응을 통해 만들어져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원전이 삼중수소를 만들어내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삼중수소는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처럼 중수로 방식을 채택한 원전에서만 대량으로 생성돼요. 반면 전 세계 원전의 80% 이상은 경수로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서, 중수로 원전에서 나오는 삼중수소는 공급 자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요. 이런 구조 때문에 삼중수소의 거래 가격은 1그램당 3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고, 2023년 말 기준 월성원자력본부가 보유한 삼중수소 누적 재고량 약 5.7kg은 전 세계 상업용 물량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예요.
⭑ 저장·운반·활용 기술까지 사업화 범위 확대
에이젠코어는 감손우라늄을 활용해 삼중수소를 고체 상태로 저장할 수 있는 저장·운반용기를 국산화했어요. 이 용기는 국제핵융합실험로인 ITER의 저장·공급 시스템 규격에 맞춰 설계됐고, 삼중수소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이동시키는 데 쓰여요.
여기에 더해, 삼중수소 자발광체인 GTLS 부품도 국산화했어요. 그동안 이 부품은 미국과 스위스에서 전량 수입해 왔는데, 이를 자체 기술로 대체한 거예요. GTLS는 삼중수소가 헬륨-3로 변하는 베타 붕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빛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외부 전원 없이도 10년 이상 발광이 가능해요. 이런 특성 때문에 자주포 야간투시경이나 소총 조준경 같은 군 장비에 활용돼요.
회사는 본사에 열, 충격, 온도, 압력, 진동, 낙하, 침수 등 7종의 시험기기를 구축했고, 소형 조준경은 2만4800발 격발 시험을 통과했어요. 또 수원 사업부에서는 레이저와 센서, 무선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MILES 훈련 장비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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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너지 얘기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게 탄소중립이랑 AI 전력 수요예요. 전기를 더 써야 하는데,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가 많아졌죠.
그래서 핵융합이 다시 꿈의 에너지로 불리고 있고, 그중에서도 삼중수소가 왜 중요하냐면, 이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가 기술 현실화의 관건으로 꼽히기 때문이에요. 흔히 ‘황금열쇠’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이에요.
이런 흐름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에이젠코어의 관계는 공공과 민간이 각자 잘하는 역할을 나눈 사례로 많이 이야기돼요. 한쪽은 자원을 관리하고, 다른 한쪽은 인허가와 사업화를 맡는 구조죠.
삼중수소 분야에서 에이젠코어의 기술 자산이 쉽게 대체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오고, GTLS 국산화는 국방 장비의 수입 의존도를 낮췄다는 의미로 해석돼요.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투자사들이 성장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도, 규제 장벽이 높은 산업일수록 먼저 자리 잡은 기업의 시간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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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피난민 '요깃거리'에서 K-푸드가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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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어묵: 피난민 요깃거리에서 K-푸드가 되기까지
지금은 프리미엄 간식으로 불리지만, 삼진어묵의 시작은 아주 절박했어요. 1953년, 한국전쟁 직후 부산 영도는 전국에서 몰려든 피난민들로 가득했고, 하루 한 끼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시절이었죠.
그때 故 박재덕 창업주는 영도시장에 작은 어묵 가공소를 열었어요.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끌려가 어묵 제조 기술을 배운 경험이 계기가 됐고요. 어묵은 값싸면서도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었고, 피난민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 음식이었어요.
⭑ 이제는 K-푸드, 세계로 나가는 어묵
삼진어묵의 운영 기준은 창업 초기부터 비교적 분명했어요. 박재덕 창업주는 어묵을 만들 때 재료 선택을 가장 우선에 두었고, 당시에도 “사람이 먹는 음식인 만큼 재료를 속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했어요.
한국전쟁 직후에는 원가 관리보다 생산량 확보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던 시기였어요. 밀가루 비중을 높이거나 남는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흔했죠. 하지만 박 창업주는 이런 방식 대신, 어묵의 기본이 되는 생선 원료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생선 손질과 반죽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됐고, 찌기·튀기기·굽기 등 조리 공정도 용도에 따라 나눠 운영됐어요. 효율성보다는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구조였어요. 이 과정은 생산 속도를 빠르게 하지는 못했지만, 제품 간 맛과 식감의 편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어요.
이런 방식은 당시 영도시장과 부산 일대에서 삼진어묵을 구분 짓는 요소로 작용했어요. 대량 생산보다는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어묵 가공소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이후 가업 형태로 운영되던 삼진어묵이 거래처와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어요.
결과적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기준은 삼진어묵의 생산 방식과 운영 원칙으로 이어졌고, 이 원칙이 시간이 지나면서 브랜드 신뢰의 근간으로 자리 잡게 됐어요. 이후 기업화와 세대 교체 과정에서도 이 기준은 유지되며 삼진어묵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 남아 있어요.
⭑ 피난민 음식에서 세계인의 간식으로
최근 K-푸드는 김치와 라면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음식과 길거리 음식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어묵도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어묵은 조리 방식이 단순하고 단백질 기반 가공식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간식이나 반조리 식품 형태로 해외 시장에 적용하기 쉬운 편이에요. 실제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어묵을 스낵이나 간편식으로 소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요.
삼진어묵은 부산 지역 시장에서 시작해 제품 고급화와 브랜드 정비를 거치며 해외 유통 채널에 진입했어요. 생산 초기부터 유지해 온 재료 관리 기준과 제조 방식은, 해외 수출 과정에서도 품질 설명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어요.
이처럼 피난민 요깃거리로 소비되던 어묵이 가공식품 형태로 재구성되면서, 현재는 해외 시장에서도 하나의 간식 카테고리로 유통되고 있어요. 삼진어묵의 사례는 지역 음식이 제조 기준과 브랜드 정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정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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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자금 흐름╎대진첨단소재의 위기
이 회사 요즘 자금 흐름을 보면 좀 불안해요. 상장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전환사채(CB)를 찍고, 돈을 빌리고, 또 제3자 배정 유상증자까지 꺼내 들었거든요. 문제는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조달한 돈이 새 투자나 성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기존 CB 상환에 쓰일 수 있다는 의심이 나온다는 점이에요. 결국 “돈을 벌어서 갚는 구조”가 아니라 “새로 조달해서 메우는 구조”처럼 보이기 시작하면,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가치 희석이랑 재무 안정성 둘 다 걱정할 수밖에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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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 구도╎대우건설 vs 롯데건설
성수4구역 재개발을 두고 이 두 회사가 다시 맞붙어요. 한남2구역 이후 거의 3년 만인데, 이번엔 분위기가 더 절박해 보입니다. 둘 다 최근 실적이 썩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번 수주는 단순한 사업 하나가 아니라, “서울 상급지에서 반전 만들 수 있느냐”를 가르는 승부처럼 읽혀요. 누가 따내느냐에 따라 올해 정비사업 성과, 나아가 시장에서의 체면까지 갈릴 수 있는 상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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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또 찍어..?╎영구채 찍는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은 또 영구채를 꺼냈어요. 이번엔 900억 원 규모로 시작하지만, 수요가 좋으면 2,000억 원까지도 늘릴 수 있다고 해요. 배경은 명확해요. 이중레버리지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다 보니, 자본으로 인정되는 수단이 필요했던 거죠.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처럼 보이니까요. 당장 비율 방어에는 도움이 되지만, 시장에서는 “네 달 만에 또?”라는 시선도 같이 나오는 상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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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은 너희 것이 아니야╎신세계프라퍼티의 엄중 경고
센터필드 매각을 둘러싸고 분위기가 꽤 날카로워졌어요.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강행을 두고, 투자자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거든요. 지분을 약 50% 들고 있는 핵심 투자자 입장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거죠. GP 변경 검토, 법적 대응까지 언급한 걸 보면, 이건 단순한 의견 차이라기보다는 운용사 책임을 정면으로 묻는 국면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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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를 선두로 터졌다╎기술 특례 코스닥의 위기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올라왔어요. 금융당국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3년간 이들 중 94%가 실적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파두 같은 사례가 나오면서 제도 자체에 대한 신뢰도 흔들렸고요.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매출 기준을 점점 강화하고 있어요. 예전처럼 “기술 설명 잘하면 된다”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숫자로 증명 못 하면 퇴출 압박을 받는 구조조정 국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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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탈모 치료가?!╎탈모 신약 JW0061 美 특허 등록
JW중외제약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의 미국 물질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2039년까지 독점권을 확보했어요. GFRA1 수용체를 직접 표적하는 퍼스트인클래스 기전으로,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에서 기술 차별화 전략으로 읽혀요. 전임상에서 표준 치료제 대비 모낭 생성·성장 효능을 입증하며 임상 진입 명분을 쌓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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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조 중국 시장, K-뷰티에 다시 기회 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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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월 5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펑리위안 여사에게 한국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어요. 9년 만의 국빈 방문에서 K-뷰티가 국가 선물로 활용되면서,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54조 원 규모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에요. 한한령 이후 K-뷰티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 로컬 브랜드 점유율은 2024년 55.7%에서 2025년 67%까지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브랜드 수요 회복과 제조 발주 증가
요즘 중국 시장에서는 두 가지 변화가 동시에 보이고 있어요.
먼저 브랜드 쪽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 성장했고, 중화권에서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어요. 2025년 10월 티몰에서는 정샘물과 설화수, 라네즈가 각각 300%, 300%, 100% 성장하면서 프리미엄 K-뷰티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도 확인됐습니다.
동시에 제조 쪽 분위기도 달라졌어요. C-뷰티 브랜드들의 생산 발주가 늘면서, 씨앤씨인터내셔널 상하이 법인은 2025년 1분기에 이미 연간 목표의 84%를 수주했고, 2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씨앤씨, 중국·국내 공장 확장
씨앤씨인터내셔널도 이런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상하이 공장은 R&D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로 납기 준수율 100%를 달성했고, 포장 공정 자동화와 원가 절감 작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2026년 청주에 기존 대비 6배 규모의 신공장을 지어,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억 5천만 개에서 14억 5천만 개 이상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에요.
다만 업계 안에서는 중국 시장 특유의 불안정성과 K-컬처 전반의 회복 속도를 변수로 보면서,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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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모펀드
정식 명칭은 폐쇄형 집합투자기구인데, 처음에 투자자 모집할 때 딱 정해진 기간 동안만 돈을 받고, 그 기간 지나면 문 닫아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나중에 나도 투자하고 싶어요 해도 안 되고, 이미 들어온 사람도 중간에 돈 빼고 싶어요 하면 원칙적으로 안 돼요. 물론 예외적으로 장외에서 지분 넘기거나 특별한 약정이 있으면 가능하긴 한데, 이건 정말 제한적인 경우고요.
일반 펀드는 언제든 가입하고 환매할 수 있잖아요? 근데 재정모펀드는 한 번 들어가면 정해진 기간 동안 돈이 꽁꽁 묶여요.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냐고요?
사실 이게 불편한 게 아니라 필요해서 그런 거예요.
생각해보세요... 부동산 펀드로 건물 하나 매입한다고 치면, 처음에 100억을 모아서 건물을 샀어요. 그런데 1년 뒤에 투자자 몇 명이 갑자기 "나 개인적으로 급한 일 생겨서 돈 빼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펀드 입장에서는 그 돈을 줘야 하는데, 건물은 아직 안 팔았잖아요. 그럼 급하게 건물을 헐값에 팔아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임대료 받으면서 운영하려던 계획 자체가 다 틀어지는 거예요.
인프라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예요. 도로나 발전소 같은 거 지으려면 몇 년씩 걸리잖아요. 한창 공사 중인데 투자자들이 중간에 "나 빠질래" 하면, 공사비는 어디서 조달하나요?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재정모 구조는 "처음부터 우리 이 돈으로 몇 년 동안 이 프로젝트 끝까지 할 거니까, 중간에 빠지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약속인 셈이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유동성이 떨어져서 불편할 수 있지만, 그 대신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결국 제대로 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거예요. 서로 윈윈하려면 이렇게 자금을 고정시켜야 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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