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6,093.33 │ KOSDAQ ▲1,165.25│ 원/달러환율 ▼1,42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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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프라이빗에쿼티╎임태호 전 대표가 보유한 약 30% 지분을 기존 경영진에 순차 매각하기로 하며 완전 독립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AUM이 1조5582억원까지 커진 만큼, 인수 자금 마련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에요.
✴ 한강화학╎큐캐피탈파트너스 인수 1년 만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습니다. 냉매 쿼터제에 따른 단가 상승과 유통망 개선이 직접 배경이죠.
✴ IBK기업은행╎IBK상생도약펀드 위탁운용사로 BNW인베스트먼트와 SG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어요. 각 운용사는 2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6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 사업 재편에 투입해야 합니다.
✴ 액시스인베스트먼트╎최근 6개월간 켐트로닉스·비츠로넥스텍 등 지분 매각으로 약 1400억원을 회수했습니다. 최대 4.5배 멀티플을 기록하며 펀드를 잇달아 청산했어요.
✴ 직방╎2025년 내부 결산 기준 EBITDA를 마이너스 200억원대에서 플러스 200억원대로 끌어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아파트 사업부 구조 전환과 VIG파트너스의 선순위 크레딧 투자가 직접 배경이에요.
✴ 고위드╎자회사 대표가 설립한 고넥스프라이빗에쿼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PEF 사업에 진출했어요. 바이아웃·메자닌 등 대형 투자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합니다.
✴ 우리벤처파트너스╎엔알비 지분을 순차 매각해 107억원을 회수하며 투자 원금을 넘어섰습니다. 모태 출자 펀드 기준 멀티플 3배 수준 성과가 예상돼요.
✴ 고려아연╎이사회가 이사의 총주주 충실의무를 정관에 명문화하고 주당 2만원 현금배당을 확정했습니다. 영풍·MBK가 요구해온 지배구조 개선이 제도적으로 반영된 셈이에요.
✴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여성경제인협회·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펨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어요. 이에 따라 유망 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하며 국내 펨테크 생태계 확장에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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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해야한다. JKL이 창업 멤버까지 꺼내든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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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멤버 총집결, 왜 하필 지금인가
JKL파트너스가 강민균 대표·정장근 사장·강선구 전무 등 하우스의 뿌리를 이루는 원년 멤버들을 롯데손보 관리 전면에 재배치했어요. 사명 'JKL'이 창업자들의 성(姓)에서 비롯됐을 만큼 이들은 하우스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들인데요, 강 대표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에도 공식 합류합니다.
이번 집결은 두 가지 배경이 겹친 결과예요. 최원진 전 부대표의 퇴진으로 생긴 경영 공백을 메워야 하는 당면 과제가 하나, 더 이상 엑시트를 늦출 수 없다는 펀드 만기의 압박이 다른 하나고요. 각자 다른 포트폴리오를 맡아 흩어져 있던 핵심 인력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건, 그만큼 롯데손보의 무게감이 하우스 전체 운명과 맞닿아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2019년 인수 직후 PMI를 진두지휘했던 이들이 6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것, 그것 자체가 시장에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 소송 대신 협력
이번 인적 쇄신의 이면엔 경영 기조의 근본적인 전환이 담겨 있어요. 관료 출신인 최 전 부대표 체제에서 택했던 금융당국과의 정면 충돌 전략이 오히려 매각의 발목을 잡았다는 내부 비판이 결국 수면 위로 올라온 거예요.
보험업은 여타 산업과 달리 금융당국의 허가·인가·검사 구조 안에서 모든 기업 가치가 형성돼요. 당국과의 신뢰가 훼손된 상태에선 아무리 재무적으로 매력적인 매물이라도, 원매자 입장에서 인수 후 감수해야 할 규제 리스크가 가격에 할인으로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거든요.
"소송 리스크를 안고는 원활한 매각이 어렵다는 현실론이 내부에서 승리했다"는 IB업계의 평가는 이 맥락을 정확히 짚는 말이에요. 협력 기조로의 선회는 단순한 태도 변화가 아니라, 매각가를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인 셈이죠.
⭑ 7300억원 많지 않은 시간
롯데손보는 JKL이 전략적투자자(SI)나 공동운용사(Co-GP) 없이 단독으로 감행한 첫 바이아웃이자, 단일 포트폴리오 기준 최대 규모인 총 7300억원이 투입된 상징적 딜이에요. 4호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 인수금융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하우스 안팎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요.
2018년 6800억원 규모로 결성된 4호 블라인드펀드는 이미 8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통상적인 존속 기간과 청산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매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이 말은 곧 수익률은 이미 부차적인 목표가 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일부 투자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 성사 그 자체'에 방점이 찍힌 거죠.
창업 멤버들이 직접 등판해 당국과의 마찰을 걷어내고, 시장 눈높이에 맞게 가격을 과감하게 조율할 준비를 마쳤다는 신호가 뚜렷한 만큼,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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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M 안에 버거집? 샵인샵 포맷 등장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를 이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 안에 넣는 샵인샵 포맷을 새로 만들었어요. 단순히 공간을 빌리는 수준이 아니라, 매장 안에 취식 공간까지 설치하는 구조예요. 버거를 사서 그 자리에서 먹고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거죠. 현재 이 모델로 운영할 가맹점주를 모집 중이에요.
이 포맷의 핵심 논리는 교차 유입이에요. 장을 보러 온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버거를 접하고, 버거를 먹으러 온 사람은 옆에서 장도 볼 수 있어요. 서로의 고객을 공유하는 구조죠. 별도 상권을 개척하지 않아도 이미 유동 인구가 있는 SSM 매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낮아요.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마을에 새로 문을 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설계 단계부터 노브랜드 버거 입점을 전제로 공간을 짰다고 해요. 단발성 실험이 아니라 정식 포맷으로 굳히겠다는 의지로 읽혀요.
⭑ 창업비 40% 낮추고, 점포는 260곳으로
SSM 모델보다 한발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콤팩트형 가맹 모델을 도입했어요. 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창업 비용을 기존 대비 40% 낮춘 게 핵심이에요. 덕분에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입지 선별도 더 유연해졌어요.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면서도 전체 점포 수는 현재 약 260곳까지 늘어났어요.
확장에 속도를 내는 데는 시장 판단도 깔려 있어요. 젊은층 사이에서 버거가 식사 대용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거든요. 경쟁 브랜드는 많지만, 노브랜드 버거처럼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는 아직 많지 않아요. 시장 침투율을 더 높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판단이에요.
⭑ 이마트·이마트24 결합 모델도 그대로 유지
기존 채널 결합 모델도 계속 가져가요. 이마트 대형마트 안 샵인샵은 현재 11곳, 이마트24 옆 결합형 매장은 1곳 운영 중이에요. 포맷은 조금씩 달라요. 대형마트는 매장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샵인샵 방식이고, 이마트24는 매장을 옆에 붙여 공간을 트는 형태예요. 각 채널의 특성에 맞게 포맷을 조정한 거죠.
결국 전략의 큰 그림은 유통 채널을 등에 업은 버거 확장이에요. 포맷을 잘게 쪼개 리스크를 낮추고, 이미 사람이 모이는 곳에 자연스럽게 침투하는 방식이죠. 다만 채널 시너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해요. 장보기 동선 위에 버거를 올려놓는 전략, 소비자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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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요건 보수화╎성장주 IPO 제동
파두 사태 이후 거래소는 이익미실현(테슬라 요건) 상장 심사에서 매출 가시성과 재무 추정 신뢰성을 가장 엄격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한 채비·크몽·코드잇·매드업 중 크몽은 5개월 만에 자진 철회했고, 나머지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요. 상장 일정이 불확실해지자 펀드 만기를 앞둔 프리IPO 투자자들은 구주 매각·세컨더리 등 대안 엑시트를 검토하고, 적자 플랫폼·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보수적으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엔 넥스트 테슬라가 없다"는 말이 나오지만, 문제는 기업의 부재가 아닙니다. 테슬라처럼 10년의 적자를 감내하며 산업 구조 전환 스토리를 믿어줄 자본시장 신뢰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게 더 정확한 진단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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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열풍╎그 뒤에 가려진 내수
두쫀쿠 밈이 웃기면서도 씁쓸한 이유는, 내수 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을 정확히 찌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수의 빈자리를 채우는 변수가 생겼어요. 2025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1,894만명, 소비액은 17조4,089억원으로 2019년 대비 121% 늘었습니다. 관광객 국적이 다변화되면서 소비 패턴도 면세점 대량 구매에서 시내 채널 소량 구매로 이동하고 있어요. 기업 입장에선 수출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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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해요!╎NVIDIA GTC 2026서 산업안전 기술 공개
삼표그룹이 가디언에이아이와 공동 구축한 산업현장 AI 안전 솔루션이 NVIDIA GTC 2026 포스터 발표작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핵심은 딥러닝 기반 자세 추정·위험 탐지 기술로, 넘어짐·추락·보호구 미착용 같은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포착해요. 주목할 점은 연구실이 아닌 인천 레미콘 공장과 당진 슬래그 공장을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분진·야간 빛 번짐 같은 악조건에서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것입니다. 삼표그룹은 이번 성과를 기점으로 사후 대응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는 예측형 안전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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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V 재점화╎텔라세벡 가치 부각
포트리스 바이오텍이 자사 치료제 자이쿠보의 FDA 승인으로 확보한 PRV를 2억500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한 달 전 재즈 파마슈티컬즈의 2억 달러 거래를 웃도는 수준으로, PRV 가격 상단이 다시 높아졌어요. 소외열대질환 치료제 텔라세벡을 개발 중인 큐리언트는 허가 시 PRV 수령 대상에 해당합니다. 부룰리궤양 임상에서 완치율 100%를 기록했고, 이달에는 TB얼라이언스와 루핀이 상용화 협약을 체결해 허가 이후 공급 체계까지 갖춰가는 모양새예요. 내년 승인 여부에 따라 현재 시세 기준 약 2억 달러 규모 자산 확보 기대가 나오지만, 임상 데이터 완성도·규제 판단·PRV 시세 변동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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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더 만들어!╎불닭 멕시칸 라인 강화
삼양식품이 2025년 4분기 미국에 불닭 비리아를 출시했습니다. 타코에 이어 멕시코 전통 요리를 라면에 접목한 두 번째 시도로, 미국 내 히스패닉 소비층 확대라는 구조적 흐름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전략입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25년 1~3분기 기준 4,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며 중국 다음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어요. 매운맛에 단맛을 더한 불닭 스와이시(Swicy)도 지난해 12월 선보이며 매운맛 입문층까지 끌어들이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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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그리고 커피╎에어로카노 최초 공개
스타벅스코리아가 아메리카노에 물 대신 공기를 주입한 신제품 에어로카노를 26일부터 전 매장에서 선보인데요. 본사가 직접 개발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10초간 공기를 주입해 크레마 질감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죠. 아이스 커피 수요가 연중 높은 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블랙커피 카테고리를 감각 경험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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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수화
2월 24일, 삼성전자 20만원과 SK하이닉스 100만원이 동시에 찍혔습니다. 얼마 안 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해버렸죠. 숫자들이 극적으로 맞아떨어진 날이었는데, 이 랠리를 만든 게 무엇인지를 뜯어보면 대답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이날 종가 기준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2,015조원으로,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총의 약 37~38%입니다. 일본계 증권사 노무라는 이 두 회사가 2026년 한국 전체 상장사 순이익 증가분의 6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코스피 6,000은 한국 증시 전반의 부활이 아니라,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지수 숫자로 번역된 결과에 가깝습니다.
외국인은 왜 팔았나
지수가 6,000을 향해 달려가던 날, 기관이 2조 3,000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현물 주식을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죠. 얼핏 이상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다지 이상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랠리의 공식 서사는 밸류업·상법 개정·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죠. 그 서사가 맞다면 수혜를 가장 크게 봐야 하는 건 글로벌 액티브 자금이어야 해요. 그런데 외국인에게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베팅하고 싶다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직접 사면 되고, 더 넓게 보고 싶다면 엔비디아를 사도 됩니다. 코스피 전체를 살 이유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진짜로 해소된다는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생깁니다. 그 믿음이 아직 부족하거나 형성되지 않은 거라고 볼 수도 있죠.
숫자는 변했는데, 신뢰는 왜 안 변하나
밸류업 프로그램의 숫자만 보면 분명히 뭔가 바뀌긴 했습니다. 2025년 상장사 자사주 소각 규모는 21조 4,000억원으로 2023년의 네 배를 넘겼고, 현금배당도 50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어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이 흐름을 긍정적으로 읽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으로 이어져 코스피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며,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 중 하나로 꼽았어요.
다만 같은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속도에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규제 중심의 채찍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당근도 함께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책이 단거리 경주가 아닌 장거리 경주라는 시각이에요.
더 불편한 시각도 있습니다. 노무라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부 상장사들이 상법 개정의 영향을 희석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이미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어요. 소액주주 권리 강화라는 입법 취지가 현장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글로벌 액티브 자금은 법 조문이 아니라 배당 성향, 자사주 소각, 소수주주 대우가 실제로 달라지는 걸 확인한 후에 움직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흐름만 보면, 코스피 6,000이 진짜 의미를 갖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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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ority Review Voucher (우선심사권)
미국 FDA가 소외열대질환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허가를 받은 기업에 부여하는 인센티브입니다. 쉽게 말해 "당신이 돈 안 되는 병을 고치는 약을 만들었으니, 다음번엔 심사를 빠르게 해줄게"라는 보상이에요.
이 바우처를 활용하면 다른 신약의 FDA 심사 기간을 통상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6개월이 별것 아닌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블록버스터 신약 하나가 월 수천억 원의 매출을 내는 구조에서 6개월은 수조 원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PRV는 단순한 인센티브가 아니라,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도구예요.
핵심은 이게 거래 가능한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직접 쓸 필요가 없으면 다른 제약사에 팔면 됩니다. 최근 거래가는 2억 달러를 넘겼어요. 소외열대질환 치료제를 개발한 중소 바이오 입장에선, 허가 하나로 2억 달러짜리 자산을 손에 쥐는 셈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쓰이나?
대표적인 사례가 포트리스 바이오텍입니다. 자사 치료제 자이쿠보(Zycubo)의 FDA 승인으로 PRV를 확보한 뒤, 이를 2억 500만 달러에 매각했어요. 한 달 전 재즈 파마슈티컬즈가 기록한 2억 달러 거래를 단숨에 웃돌았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고가 거래가 연이어 성사되면서 PRV 시장 가격의 상단이 다시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국내에서 주목받는 사례는 큐리언트입니다. 소외열대질환인 부룰리궤양과 결핵을 적응증으로 하는 텔라세벡을 개발 중인데, FDA 허가를 받으면 PRV 수령 대상에 해당합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00억원 규모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요.
물론 PRV는 허가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현실이 됩니다. 임상 데이터 완성도, 규제 당국의 판단, PRV 시세 변동 모두 변수예요. 하지만 거래가 2억 달러가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아가는 지금, PRV는 단순한 인센티브가 아닌 사실상 현금화 가능한 자산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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